[속보]李대통령 “수도권과 지방 윈윈 청사진 곧 국민께 보고 예정”

“대규모 투자 영남·충청·강원·제주·호남 등으로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 하는 모두의 성장시대를 반드시 열어가야 한다”면서 “이에 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곧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의 극복을 위해서 첨단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달 29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3대 메가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지방 투자계획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 지역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가 300조원에서 최대 40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관련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이 대통령과 비공개회동을 갖고 지역 투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30일 광주를 찾아 반도체 공장 건설 투자 계획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음 달 2일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충청권 관련 투자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도권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현재까지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변화의 태풍은 한순간에 미풍으로 그칠 수 있다”면서 “자칫하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위기의 폭풍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과 산업, 경제 인프라 구축 등 전반에 걸쳐서 지금까지 소외된 지방에 더 많은 기회를 주게 하는 법 개정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2년차 국정계획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폭넓은 이해와 동의를 모아 초과세수의 미래지향적인 활용, 부동산 세제, 노동·연금 개혁, 과감한 지방 발전 전략 등 핵심적 사안들을 흔들림 없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의 제1 원칙인 국민 삶의 개선, 소위 민생 개선은 법과 제도의 꼼꼼한 정비를 통해 구체화된다”면서 “임기 2년 차인 지금부터는 주요 국정과제의 제도화로 민생 향상과 사회 구조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토론과 설득을 통해 개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