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2028년 승격·강등 체계 도입

챔피언십이 본무대…챌린저 사실상 2부
양 시리즈 각각 별도 포인트로 승강 결정

 

PGA투어의 CEO 브라이언 롤랩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PGA투어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PGA투어가 오는 2028년부터 챔피언십 시리즈와 챌린저 시리즈로 나뉘는 승강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PGA 투어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이를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경쟁 모델을 도입해 더욱 명확하고 강화된 경쟁 구조를 바탕으로 팬과 선수, 파트너에게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는 정상급 선수들이 시즌 내내 경쟁하며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무대다. 매년 2월부터 8월까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시즌 최종전, 프레지던츠 컵과 라이더 컵 등 총 23~24개 대회로 운영된다. 각 대회는 최소 2000만 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예비 명단이나 스폰서 초청 없이 약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챌린저 시리즈는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위한 핵심 경로로, 선수들이 최정상 무대 승격을 위해 경쟁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대회를 제외하고 챔피언십 시리즈와 동시에 진행되며, 약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상위 90명 정도는 다음 시즌 출전권이 보장되지만, 여기에 들지 못하면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된다. 챌린저 시리즈의 20명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CEO는 “미래경쟁위원회는 출범 초기부터 선수들의 의견과 팬들의 기대를 반영해 PGA 투어의 미래 경쟁 체계를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경쟁 체계는 PGA 투어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이제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하고 2028년 시행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를 위원장으로 지난 해 8월 출범한 미래경쟁위원회는 PGA투어의 경기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 하는 데 초점을 두고 활동해왔다. PGA투어 이사회의 조 고더 의장은 “미래경쟁위원회는 선수와 경영진, 파트너들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권고안을 마련했다”며 “이사회는 이번 개편이 PGA 투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이사회는 세부 사항을 올해 안에 검토 후 이사회에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