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감독 “한국, 한달 전만 해도 몰랐던 팀…아주 잘하고 강해”

휴고 브로스 감독, 최종전 앞두고 기자회견
“한국, 건전지 끼운 것처럼 달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의 3차전을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 휴고 브로스 감독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아주 잘하고 강한 팀”이라고 추켜세웠다.

브로스 감독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경기는 굉장히 새롭다. 한 달 전만 해도 전혀 모르는 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로스 감독은 “지난 몇주간 한국을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술과 장비가 좋아 더 많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며 “그들의 약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로스 감독은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약점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한국이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분석했고, 이제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브로스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을 두고 “그들은 건전지를 끼운 것처럼 달리기 시작해 90분 내내 뛰어다닌다”며 체력적인 강점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브로스 감독은 몬테레이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경계했다. 그는 “기온이 특별한 것은 맞다”며 “하루이틀 사이 적응할 수준이 아니다. 선수 시절에도 이정도 기온에 적응하는 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A조 최하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한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반면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