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의정원서 6·25 기념식…“최고 예우로 보답”

감사의 정원 첫 공식 행사
오세훈 시장, 보훈단체, 청년 등 500여명 참석
참전용사 희생 기리는 창작 공연 등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화)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23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6·25전쟁 제76주년 서울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감사의 정원’ 첫 공식 행사로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청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사의 정원을 소개하며 “76년 전 대한민국이 세계의 피땀 어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전 세계에 평화를 전하고 도움을 주는 국가로 우뚝 섰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꼭 대한민국의 중심에 남기고 싶었다”며 “서울을 언제나 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품격 있는 도시로 지켜내고 싶었다”고 적었다.

지난 5월 문을 연 감사의 정원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6·25전쟁 참전 23개국이 헌신으로 이뤄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도약한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된다. ‘프리덤 홀’에는 감사의 정원이 문을 연 5월 13일부터 40일간 누적 6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기념식은 군악대 성악 중창을 시작으로 국민의례를 포함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창작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하이라이트로 23개 참전국 국기를 게양하고 ‘감사의 빛 23’ 조형물에 빛을 쏘아 올려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기념식은 감사의 정원에서 열린 첫 공식행사로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로 이어가는 공간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의미를 가진다.

오 시장은 “감사의 정원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를 이 뜻깊은 ‘6·25전쟁 기념식’으로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오늘의 서울시가 존재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는 품격있는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