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욱일기 보고 화났다”…한일전 ‘원숭이 세리머니’ 논란 해명

기성용.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이 2011년 아시안컵 한일전 당시 논란이 된 이른바 ‘원숭이 세리머니’에 대해 약 15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방송된 틱톡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기성용과 함께 홍진호, 권일용, 표창원 등이 출연했으며, 축구경기에서 선수들의 심리 싸움이 가장 치열한 순간으로 꼽히는 페널티킥과 승부차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기성용은 ‘11m의 러시안 룰렛’이라 불릴 정도로 부담감이 큰 승부차기와 관련해 2011 아시안컵 한일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박지성, 이영표 등 선배들이 보이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했고, 이를 들은 안정환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1년 당시 논란이 됐던 한일전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욱일기를 보고 화가 났다”며 세리머니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경기 다음 날 SNS 팔로워가 8만명 정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는 2011년 1월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준결승 한일전에서 나왔다. 기성용은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해당 세리머니를 했다.

결국 경기는 2대 2로 끝났고,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