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세네갈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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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다 다이치가 2026 FIFA 월드컵 F조 튀니지와 일본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팀들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세계 유수 언론이 꼽은 복병 중 현재까지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고 평가받는 나라는 일본과 노르웨이, 멕시코 등이다. 반면 에콰도르와 세네갈 등은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따라오는 모습이다.
스웨덴의 세계적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일본에 대해 마국 폭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더는 복병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며 ‘일본은 그런 경기력을 꾸준히 펼치는 팀이다. 복병이 아닌 진정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일본은 현재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죽음의 조’ F조에서 경쟁하고 있다.
우승후보로도 꼽히는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이미 2-2로 비기는 결과를 이끈 데 이어, 21일 튀니지와의 경기에선 4-0의 결과를 이끌었다. 이로써 1승 1무, 승점은 4로 32강 토너먼트 출전에도 문이 활짝 열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월드컵에서 4-0 승리와 압도적 실력은 결코 운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며 “스쿼드의 수준, 팀 규율, 자신감,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선수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운 노르웨이 또한 조기에 32강 진출을 확정하는 등 모두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르웨이는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눌렀으며, 23일 2차전에서도 세네갈을 3-2로 제압했다.
홀란은 두 경기 연속 2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A조의 홈팀 멕시코도 2승 무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했다.
다만, 아프리카 예선에서 무패 행진(7승 3무)을 벌인 세네갈은 I조에서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밀려 2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에콰도르는 E조 조별리그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1 패, 퀴라소와 0-0으로 비기면서 조1위 독일과 부담스러운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일본의 이번 4-0 승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월드컵 본선 단일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3골이다. 북한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세 골을 넣었다. 다만, 당시 북한은 3-5로 패배했다. 이후 일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세 골을 넣고 3-1로 승리했다.
FIFA도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며 “지금껏 FIFA 월드컵에서 AFC 소속 국가가 치른 151경기 중 어느 나라도 한 경기에 4골을 넣은 적이 없었다”며 “일본이 그 최초의 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일본은 이날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최다 골 차 승리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두 골 차 승리였다. 한국 기록도 두 골 차로, 2002년 폴란드전, 2010년 그리스전, 2018년 독일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2골을 넣은 우에다는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첫 일본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킥오프 후 3분27초만에 선제골을 넣은 가마다 다이치는 일본 선수 최단 시간 득점자가 됐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2-2 무승부)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던 가마다는 2002년 이나모토 준이치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월드컵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두 대회 연속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무대에 선 모리야스 감독도 일본 월드컵 최다승 사령탑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