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4년 만에 신곡 ‘녘’ 발표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병역 비리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가 약 4년 만에 신곡을 내고 복귀했다.

지난 22일 라비는 새 디지털 싱글 ‘녘’을 발매했다. 삶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시간을 담아낸 곡으로,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래핑이 특징이다.

복귀 배경에는 긴 공백이 있다. 라비는 2022년 병역 브로커와 손잡고 뇌전증 증상을 연기해 허위 진단서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고, 검찰 항소에도 2심이 이를 유지했다.

브로커가 공동대표에게 “굿, 군대 면제다”라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라비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빅스에서도 자진 탈퇴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이어간 라비는 지난해 12월 13일 소집 해제됐다.

라비는 올해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