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감 40도 불볕더위 속 남아공전 대비 훈련

“더위에는 남아공보다 강할 것”
몬테레이 입성 첫 훈련은 비공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8일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가 체감 기온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에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남아공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르기 위해 전날 결전지에 도착해 이날 첫 훈련에 나섰다. 조별리그 1승 1패로 A조 2위(승점 3)를 달리는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점을 따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정해 32강에 진출한다.

몬테레이 입성 이후 첫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기본적인 회복 운동 이후 전술 훈련을 주로 했고, 세트피스 훈련도 소화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에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두고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홍명보호는 대회 개막 이후엔 처음으로 다른 개최도시로 이동해 적응하고 있다.

몬테레이에서는 더위가 변수로 떠올랐다. 멕시코 내에서도 무더위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는 이날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았고, 강한 햇빛과 높은 습도에 체감 기온은 40도에 달할 정도였다.

대표팀이 주로 지내던 과달라하라 지역에선 해가 지면 서늘해져 겉옷을 걸쳐야 할 정도였으나 몬테레이는 밤에도 후텁지근한 바람이 이어진다.

대표팀 관계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크게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전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태극전사들은 몬테레이의 폭염에 대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훈련 직후 40도 온수에 몸을 담아 고온 다습한 날씨를 대비했다.

관계자는 “한국의 한여름과 비교하면 엄청 더운 편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남아공보다 더위에는 더 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