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 삼성전자 사장, 보유 주식 3000주 매도

17일 주당 34만원에 팔아…10억원 규모
주식수 2만3884주로 줄어
지난달 삼성 TV 사업 수장으로 부임
현직 사장의 이례적 주식 매도 주목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원진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지난달 삼성전자 TV 수장으로 전격 선임된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최근 약 10억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을 팔았다. 사장급 임원의 이례적 주식 매도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원진 사장은 지난 17일 주당 34만원에 삼성전자 보통주 3000주를 매도했다. 이를 통해 10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만6884주를 들고 있었는데 이번 매도로 보유 주식 수가 2만3884주로 줄었다.

이 사장은 지난달 4일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로 TV 사업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VD사업부는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와 중국산 TV 저가 공세로 인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구글·어도비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인 이 사장에게 TV 사업 반등이란 중책을 맡겼다.

1967년생으로 미국 퍼듀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2014년 VD사업부 서비스전략팀장으로 합류했다. 2023년 말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으로 일하다 사임했지만 다시 복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듬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돌아와 재차 TV·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이끌었다.

사장급 임원의 주식 매도란 점도 눈길을 끈다. 책임 경영 차원에서 최고경영진의 주식 거래는 투자자 관심이 큰 사안이다. 올해 들어 다른 사장단 인사의 주식 매도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