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마세요, 못생겨집니다”…성형외과 전문의가 꼽은 최악의 음식 5가지는?

[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이 피부 상태와 얼굴 인상에 영향을 주고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현남 원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얼굴 못생겨지는 음식 TOP 5’를 주제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최 원장이 선정한 5위는 라면과 짠 과자 등 고염분 식품이다. 그는 “짠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아서 얼굴이 항상 붓는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저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얼굴이나 눈가 부위에 부종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4위는 설탕 함량이 높은 디저트류였다. 케이크나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등에 들어 있는 과도한 당분은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콜라겐이 감소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처짐이나 잔주름, 얼굴 윤곽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위로는 튀긴 음식이 꼽혔다. 최 원장은 “피지 분비를 늘려서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가 칙칙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온에서 조리되는 과정에서 당분과 단백질이 반응해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s)은 체내 염증 반응을 높이고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2위는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이었다. 가공육에 포함된 각종 첨가물과 높은 염분 함량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해 피부 건강과 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이 꼽은 1위는 술이었다. 그는 술이 피부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이라고 지목했다. 알코올이 체내로 흡수되면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치온 수치를 감소시키고 수분을 빼앗아 주름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소변 배출을 늘리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 하나가 외모를 직접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고염분·고당분 식품과 가공식품, 과도한 음주는 피부 건강과 노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피부 탄력과 건강한 외모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