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포용금융 10조 늘려 90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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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사진) 회장이 22~25일 일본과 대만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임 회장은 일본과 대만의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1대 1 미팅을 진행하며 경영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임 회장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13.60%로 개선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과 미래 성장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음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CET1은 13.6%로, 작년 말보다 0.71%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급격한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도 중장기 목표인 13%를 조기 달성해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등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보완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로 그룹 수익 기반을 다변화 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국내 은행지주 최초로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일본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고, 대만은 AI·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은 투자자 기반 확대와 신규 투자자 발굴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생산적·포용금융 추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규모를 총 10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총 90조원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생산적 금융에 9조4000억원, 포용금융에 6000억원이 추가 배정됐다.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적 금융 증액분(9조4000억원)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조기 집행한다. 아울러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와 더불어 중금리대출, 소상공인대출, 연체채권 소각 등을 더해 올해 안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19일 임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방안을 확정했다.
임 회장은 “이번 생산적·포용금융 목표 증액은 우리금융이 실물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장과 고객에게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