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운명의 남아공전’ 몬테레이 입성…찜통더위 속 환영 인파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를 펼칠 결전지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호텔에 도착한 대표팀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6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맞붙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마지막 3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몬테레이는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안팎으로 치솟고 습도도 높아 대표팀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이날 호텔 주변에는 대표팀 도착 약 2시간 전부터 축구 팬들과 현지 교민이 모여들면서 100여 명의 인파가 대표팀을 환영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전날 이곳에서 튀니지와 경기가 있었던 일본 팬들도 몇몇 현장을 찾아 한국 대표팀에 응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문 앞 전광판에는 태극기와 함께 한글 환영 메시지가 등장했고, 대표팀 버스가 현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도착하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손흥민의 등장에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팬들은 “오현규 파이팅!”, “김승규 최고!” 등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고, 멕시코 전통 음악 밴드의 연주도 이들을 반겼다.

선수들은 향해 살짝 미소를 짓거나 묵례를 하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박항서 지원단장 등 관계자들도 차례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성을 마쳤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는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져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반면 남아공은 승점 1로 조 최하위로 밀려나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팀이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지지 않고 승점을 따낸다면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