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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차 연장 끝에 우승한 이민영. [사진=J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민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7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이민영은 21일 일본 지바현 신소데시의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때려 최종 합계 오이데 미츠키, 요시자키 마나(이상 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7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이민영은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 7차전에서 2온에 성공한 뒤 3.5m 이글 퍼트를 놓쳤으나 ‘탭인 버디’로 연결시켜 승부를 끝냈다. 이민영이 챔피언 퍼트를 마치자 배선우와 이나리 등 한국선수들이 포옹으로 축하했다.
요시자키는 18번 홀서 치른 연장 1차전서 파에 그쳐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민영과 연장 6차전까지 버디-버디-버디-파-버디-버디로 비기며 치열한 우승경쟁을 한 오이데는 연장 7차전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이민영은 이번 우승으로 J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이번 우승은 이민영의 강인한 멘탈과 체력, 그리고 위기관리 능력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최종일 9언더파라는 폭발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뒤 곧바로 이어진 7차례의 연장전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샷 밸런스를 유지했다는 점이 베테랑의 저력을 그대로 증명했다. 63타는 이민영이 일본 진출후 기록한 18홀 최소타다.
대회장을 떠나지 않고 두 시간동안 연장전을 치른 이민영을 응원한 배선우와 이나리는 나란히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