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앞세운 강민지..마이어 클래식 공동 4위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4위를 달린 강민지. [AF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 이틀째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4위에 올랐다.

강민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홀인원 1개에 버디 4개(보기 2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리우얀(중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옌징(미국)과는 2타 차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강민지는 파5 홀인 8, 10번 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1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강민지는 이 홀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에 집어넣어 2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강민지는 16~18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민지는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홀인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년 전 이 코스 11번 홀에서도 3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놀랍다”며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지는 2023년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이듬해인 2024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루키 시즌 19개 대회에서 11번이나 컷 탈락해 시드를 잃은 강민지는 지난해 엡손 투어에서 랭킹 9위를 기록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복귀했다. 강민지는 지난 달 멕시코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생애 첫 ‘톱10’에 진입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옌징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인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캐시 포터(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루키 황유민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공동 22위까지 하락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