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위기징후 분석 모형·조기 발굴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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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석(왼쪽)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1일 ‘AI 데이터 기반 위기징후 알람 모형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해온 데이터 기반 위기 소상공인 지원모델이 제주 지역으로 확산됐다.
서울신보는 11일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 데이터 기반 위기징후 알람 모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신보는 2011년부터 소상공인 종합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33만명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서울신보는 2023년부터 매출액과 채무 상태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컨설팅과 경영개선 등을 돕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신보는 신용 점수가 중위 구간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하고, 채무 구조가 악화된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 경영 개선 비용(최대 300만원), 금융 지원 등을 종합 연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5400여개 업체를 지원했다. 사업 참여 업체 1년 후 매출액은 4.8% 증가해 미참여 업체(금융 지원만 받은 업체·1.9% 증가)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음식점업은 6.2%포인트, 창업 3년 미만 업체는 11.4%포인트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폐업률은 미참여 업체보다 2.1%포인트 낮았다. 경영 개선 컨설팅을 받은 한 업체는 지원 후 1개월 만에 매출이 5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서울신보는 전했다.
서울신보는 제주신보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소상공인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선제 지원 체계의 전국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부산·전남신용보증재단은 이 사업모델을 참고해 작년부터 위기 징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도 이 사업에서 착안한 ‘소상공인 위기 알림톡’ 사업을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지원은 위기 이전 단계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축적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폐업 위험을 낮추고, 경영 회복을 지원하는 선제 지원 체계를 지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