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살해’ 협박 게시글 올린 30대 용의자 검거…경찰 ‘IP 추적’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선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구갑) 의원을 살해하겠다며 온라인을 통해 게시물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씨는 이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동훈을 죽이겠다”며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특정 정치인을 죽이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경기 안산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협박성 게시글을 올린 날짜와 횟수 등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투표 폐지’ 한동훈도 동참 “저의 오랜 생각”


한편 한동훈 의원은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이틀로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고 “사전투표 폐지는 저의 오랜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자신의 SNS 글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며 “사전투표 없애고 본투표 연장하는 것이 저의 오랜 생각”이라고 했다.

이 기사에서 한 의원은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선 곰팡이가 쉽게 자란다”며 “선관위 구석구석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 없도록 커튼을 열어젖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며 수개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비대위원장과 당대표를 거치며 사전투표도 관리관이 직접 날인토록 하고, 사전투표를 없애고 대신에 본투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이유”라고 했다.

한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공동 발의자 25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대신, 본투표일을 현행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본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유권자는 사전에 신고한 경우 선거일 4일 전부터 이틀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재자투표제’를 재도입하는 조항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