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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천후로 중단된 대회 첫날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윈덤 클락. [사진=US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윈덤 클락(미국)이 악천후로 중단된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6회 US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에서 선두에 나섰다.
2023년 US오픈 챔피언인 클락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경기가 중단되기 전 16개 홀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클락은 존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미국), 매트 피츠패트릭, 아마추어 라이더 코완(미국) 등 공동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클락은 경기 재개를 위해 어떻게 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빨리 먹고, 최대한 푹 자고, 여기 나와서 좋은 경기를 계속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엔 최고 시속 54㎞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다. 안개까지 겹친 이날 기상 악화로 인해 출전 선수 156명 중 50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라운드 시작에 앞서 1라운드 잔여 홀 경기를 먼저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브라이언 하먼(미국), 루드빅 오베리(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공동 1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김주형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시네콕 힐스의 강한 바람과 까다로운 그린 주변 세팅 때문에 전반에 실수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하지만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인내심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후반 들어 퍼트 감각이 살아나 이븐파로 끝낼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로 공동 9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로 7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133위에 머물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셰플러는 “이런 상황에서는 스코어가 높게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흥미로운 골프 코스다.코스 상태가 날마다 상당히 빠르게 변할 수 있다고 느낀다.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이러한 조건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S오픈은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늘어난 2250만 달러(우승 상금 45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차 오전 기상 상황을 살핀 후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