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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멕시코 과달라하나 스타디움에 19일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을 맞아 국제축구연맹(FIFA)이 혐오표현 근절 캠페인을 대형 전광판에 노출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한국시간)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의 혐오 표현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만 39만개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FIFA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혐오를 멈추고 축구를 보호하자”며 FIFA의 소셜미디어 보호 서비스(SMPS) 출범 이후 2억5000만개의 게시물과 댓글을 분석한 결과 3000만개 이상의 혐오 게시물 및 댓글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선 380만개의 게시물·댓글을 확인했고, 이 중 38만8000개를 혐오 표현이 담긴 것으로 판단했다.
FIFA는 “온라인 (악성댓글 게시 등)악용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구독자 660만 명의 유튜브 채널 ‘이노냥’을 운영하는 유튜버 윤수진씨는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 멕시코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을 경험해 논란이 됐다.
윤씨가 ‘셀카’ 촬영을 하는 도중 뒷 자리에 앉은 이 남성은 양손 검지로 양쪽 눈을 찢는 동작을 했다. 이 동작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제스처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확인된 이 남성은 논란이 확산하자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윤씨를 이날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초청했다. FIFA는 성명에서 “경기 당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로, 윤 씨와 함께 포용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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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유엔(UN)도 전날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을 맞아 메시지를 전했다.
유엔은 공식 SNS에 “혐오 발언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어떤 형태이든 혐오 발언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혐오 발언은 비인간화로 가는 길에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며, 이 길은 매우 종종 폭력, 갈등, 그리고 잔혹 범죄로 이어진다”면서 “모든 형태의 편견을 거부하고 인권, 존엄, 존중을 기반으로 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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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F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