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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재임 시절 업적을 기리는 '오바마 대통령 센터'가 10년이 넘는 준비 과정 끝에 18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이날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잭슨 파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조 바이든,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과 영부인들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이 밖에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등 미 안팎의 정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 정부의 권위주의적 행태와 분열의 정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누구도 법 위에 없고 법의 보호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며 견제와 균형, 독립된 사법부, 자유 언론, 국민과 헌법에 충성하는 군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 언급했다.
그는 "이 센터가 우리 민주주의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바마 센터는 시카고 남부로 유치가 결정된 후 11년 만에 완공됐다. 약 2만3천평 규모의 캠퍼스에 기부금 등으로 마련된 총 8억5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가 투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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