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레시피’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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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사내 AI 경진대회 ‘AX레시피’ 포스터. [GS건설 제공]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추진해 온 GS건설이 전사적인 AI 내재화와 업무 방식 혁신에 고삐를 죈다. 현업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무에 즉각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일하는 문화 자체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전 임직원이 AI를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활용하고 이를 실질적인 업무 개선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인 ‘AI 전환(AX) 레시피’를 본격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AX 레시피’는 임직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발굴하는 GS건설의 대표적인 사내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개인 참여 중심에서 현업 조직 중심의 팀 단위 방식으로 판을 키웠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기존에 직원이 수행하던 업무 일부를 AI가 스스로 수행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AI 에이전트(AI Agent)’ 구조를 설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AI·IT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 현업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현업 부서가 직접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면, AI 전문 조직이 일대일 교육과 코칭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형태다. 참가팀들은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GS건설은 오는 9월 우수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검증된 과제는 실제 현업에 즉각 도입할 방침이다. 파격적인 포상도 내걸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팀의 대표에게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7’ 참관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최첨단 기술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회사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실무 중심의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AI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기획·영업·연구개발 등 직무별 특화 과정과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을 매월 개설해 운영 중이다.
경영진이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할 수 있도록 임원 대상 교육에도 힘을 준다. 지난 3월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임원 110여 명이 참석해 건설현장 피지컬 AI 도입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한 심화 AI 교육과정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경영진이 AI 기술의 진화 속도를 직접 체감하고 강력한 톱다운(Top-down) 방식의 업무 혁신을 주도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내재화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임직원 모두가 기존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재설계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교육과 실습, 현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마중물 체계를 강화해 AI가 모든 임직원의 독보적인 일상 역량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AI 기반 공사 기준 검색 시스템 자이보이스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고, AI 기반 현장 분석 기술이 탑재된 드론, 공정 상태와 안전을 동시에 점검하는 AI로봇개를 투입해 품질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