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콜롬비아·잉글랜드·가나’ 우세…옵타, K·L조 조별리그 예측 발표

18일 K·L조 조별리그 경기 펼쳐져
준결승 후보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와 격돌

1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 대 콩고민주공화국 경기에 앞서 포르투갈 응원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와 L조의 조별리그가 18일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가운데, 각 조의 경기 결과와 진출 시나리오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조 조별리그, 포르투갈·콜롬비아의 무난한 우세 전망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과 콩고민주공화국의 경기에 앞서 포르투갈의 등번호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도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K조 첫 경기에서는 포르투갈과 콩고민주공화국(오전 2시·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이 맞붙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Opta)’의 경기 전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은 54.5%로 매우 높게 평가됐다. 양 팀이 무승부를 거둘 확률은 22.3%다.

이번 대회는 콩고민주공화국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974년 이후 무려 52년 만의 월드컵 본선 복귀 무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1997년 국명을 자이르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변경한 이후 치르는 첫 번째 월드컵 본선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콜롬비아의 경기(오전 11시·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역시 콜롬비아의 절대적 우세가 점쳐진다. 옵타는 콜롬비아의 승리 확률을 67.7%로 예측했다. 반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확률은 11.7%, 무승부 확률은 20.6%에 그쳤다.

역대 월드컵 22경기에서 단 한 번도 ‘0-0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없는 콜롬비아가 이번에도 공격 축구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0년 슬로바키아 이후 월드컵 데뷔국으로는 최초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L조 조별리그, ‘우승 후보’ 잉글랜드와 ‘꾸준함’의 크로아티아 격돌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 중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선수. [로이터 연합뉴스]

L조에서는 전통의 강호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오전 5시·미국 댈러스 스타디움)가 정면충돌한다. 옵타 슈퍼컴퓨터는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을 55.9%, 크로아티아의 승리 확률을 20.8%로 책정하며 잉글랜드의 우세를 전망했다. 무승부 확률은 23.3%다. 양 팀의 월드컵 맞대결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크로아티아 2-1 연장승)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번 대회 강력한 준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옵타로부터 준결승 진출 확률 29.1%를 부여받았다. 잉글랜드의 이번 출전은 통산 17번째이자 8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팀 역사상 최장 연속 출전 기록이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 역시 통산 7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며 ‘복병’을 넘어선 국제 대회 강자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계획이다. 옵타는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 확률을 77.2%로 내다봤다. 이는 잉글랜드(95.6%)에 이어 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같은 조의 가나와 파나마(오전 8시·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는 서로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외나무다리 길목에서 만났다. 강호들과 한 조에 묶인 만큼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옵타 슈퍼컴퓨터가 25,000건의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가나의 승리 확률이 45.1%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파나마의 승리 확률은 28.1%, 무승부 확률은 26.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