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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의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김민재와 포효하고 있다. 오현규와 수비수 이한범의 유니폼 소매에는 첫 월드컵 데뷔를 알리는 ‘데뷔’ 패치(사진 속 동그라미)가 붙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유니폼 소매에 부착된 특별한 패치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치러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체코전에서 후반 35분 역전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오현규는 오른쪽 소매 끝에 붙은 특별한 패치로 또 한 번 시선을 끌었다.
이 패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선보인 ‘데뷔 패치’다. 생애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기념 패치로, 한국에서는 오현규와 이한범, 이태석, 설영우, 이기혁 등이 이를 부착했다. 아룰러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 등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모든 선수들의 유니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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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데뷔 패치. [게티이미지] |
월드컵 무대를 오랫동안 누빈 베테랑들에게는 ‘레거시 패치’가 주어졌다. 월드컵 본선에 5회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이 패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전 세계 단 7명만이 부착할 수 있는 자격이 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FC 도쿄)가 유일하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이 밖에도 선수 개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패치도 마련했다.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와 축구계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수상자,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골든 글러브’ 수상자 역시 특별 패치를 달 수 있다.
독일 대표팀의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레거시 패치와 골든 글러브 패치를 모두 부착할 자격이 되지만, 퀴라소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레거시 패치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FIFA는 수익 창출과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이같은 패치를 도입했다. 패치는 경기 종료 후 유니폼에서 떼어지고, 선수의 자필 서명이 더해져 스포츠 카드 업체인 ‘톱스’의 트레이딩 카드에 삽입될 예정이다.선수들의 패치가 붙은 카드는 2031년부터 특별 판매되는데, 선수의 인지도와 희소성에 따라 수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월드컵 공식 엠블럼 패치 역시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는 배경에 금색과 흰색 조합의 패치를, 우승 경험이 없는 국가는 검은색과 흰색 조합의 패치를 착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