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서 K방산 수출 공략

유로사토리 통합한국관 운영·수출상담회 개최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방위산업 전시회’에 마련된 한국관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K방산의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 운영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60개국 이상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8만명의 방산 관계자가 방문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에 대응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의 무기체계 현대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거 구소련제 무기를 운용해 온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발트 3국 등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서방 체계 중심의 무기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K방산은 이러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은 핀란드와 에스토니아에, K2 전차와 FA-50 경공격기는 폴란드에 수출됐다. 최근에는 루마니아가 신궁 휴대용 대공방어체계(MANPADS) 도입을 추진하는 등 수출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방산 중소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유럽 전역 24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K방산에 관심 있는 바이어를 사전에 발굴하고 상담 일정을 주선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고, 관심 바이어와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장성길 코트라 방산물자 교역 지원센터장은 “대기업 무기체계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도 많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