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혹은 선수 생활 정리 뒤 감독”
프랑스 국가대표팀, 오늘 세네갈과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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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잡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대통령직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이미 충분히 미움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해 16일(현지시간) 세네갈과 첫 조별리그를 앞둔 음바페는 최근 일간 르파리지앵과 이색 인터뷰에서 미래 구상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음바페의 지인과 가족이 영상으로 질문을 던지면 그가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에게 선수 생활을 마친 후 감독이 될 생각이냐고 물었다.
음바페는 “선수 생활이 끝난 후엔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며 “사업가가 되고 싶다면 사업가가 될 것이고, 더 큰 포부를 품고 싶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직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음바페는 폭소를 터뜨리며 “아니다. 걱정하지 말라. 대통령직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많은 분이 그렇게 말하지만 내 계획에는 없다. 이미 충분히 미움받고 있다”고 자조했다.
음바페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시즌 동안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뒤 자신이 꿈에 그리던 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많은 팬을 실망시켰다. PSG가 음바페의 공백을 딛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달성한 뒤 그를 향한 비판이 더 거세졌다.
감독직에 대해 음바페는 “감독은 아무리 위대한 선수였더라도 더 이상 선수처럼 생각해선 안 된다”며 “꽤 많은 위대한 선수가 평범한 감독이 되는 걸 봤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축구를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바른 접근 방식을 갖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 기회를 얻기 위해 자격증은 따겠다”며 “추가적인 배움이며 인간적으로나 전문적으로나 내 역량을 더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음바페는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해 2018년엔 우승했지만 2022년엔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했다.
그는 두 결승전 중 졌던 경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며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4년에 한 번뿐이고, 4년 후에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