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선암사 감성온’ 운영...가수 하림 27일 공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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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설선당 내부.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조계산 자락 태고총림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인 ‘설선당(設禪堂)’이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순천시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6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감성 ON(온)-설선당 시리즈’가 이 곳에서 열리는데 공연 등의 장소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무대가 되는 ‘설선당’은 스님들의 경전 공부와 수행, 일상이 어우러지던 곳으로 일반인의 발길이 쉽게 닿을 수 없었던 선암사의 숨겨진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년고찰 선암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설선당은 아늑한 공간감을 고스란히 살린 채 소수의 관람객만을 위한 제한된 무대로 변신한다.
설선당 시리즈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공연은 오는 27일(토)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가수 하림(河琳)의 ‘길 위의 노래’이다.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음악가 하림은 이국적인 선율과 깊이 있는 음악, 그리고 길 위에서 마주한 진솔한 경험담을 관객들과 나눈다.
이 프로그램은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전석 무료로 사전 예약(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설선당 시리즈는 이달 공연에 이어 오는 9월부터 11월에도 3회에 걸쳐 가을 시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상순에 개막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뜻밖의 초대 이벤트’는 박람회 티켓을 사전 구매한 단체(회당 50명 내외) 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선암사 숲길 산책을 시작으로 초청받은 이들을 위해 허락된 설선당에 입장해 다례(茶禮)와 함께 공연과 인문학 강연을 즐기게 된다.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운영사 블로그(https://blog.naver.com/stars_run) 또는 카드뉴스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국가유산과(061-721-6161)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