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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신남’ 교통표지판을 이용한 고을 이미지의 시대에 맞는 변경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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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신남 교통표지판은 인제 민관의 번득이는 재치가 발휘되면서, 인제부터 신남이라는 고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파격 반전 변신으로 이어졌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인제는 철책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대치한 최전방이다.
냉전시대 군대생활을 했던 전국의 청년들은 인제에 배치받기를 꺼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고생길이 훤했기 때문이다.
인제엔 원통이라는 마을, 신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인제의 군부대에 배치된 전국의 청년들은 고단한 군대생활을 복무지역 지명을 끌여들여,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다”고 표현하곤 했다. 이 표현은 지금의 4070세대 남성이라면 다 안다. 설사 그곳에서 복무하지 않았더라도, 군대생활의 고단함을 토로할 때 이 말을 쓰기도 했다.
물론 냉전의 극한 대결이 찾아들던 1990년대부터 군인 복지가 좋아지면서 2000년 이후 인제의 군대생활을 그렇게 표현하는 남성 국민들은 드물다. 오히려 군의 사기가 중요한 전방 부대 생활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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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인제, 금강송숲을 지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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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숲을 만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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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싱 트랙 스피디움을 신나게 즐긴다 |
시대가 바뀌고, 군인들의 생각도 바뀌면서 인제에 대한 국민의 생각도 변한다. 원통마을 대신 신남 마을이 뜨게 된 것이다. 하필 교통표지판에 인제 신남이 같이 표기된 곳도 늘어났다.
인제군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제 신남’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16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남면 신남리 우체국 앞 마을광장과 스마트복합쉼터 내에 ‘인제 신남’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 포토존은 ‘신남’이라는 지명이 가진 밝고 유쾌한 어감을 지역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인증 공간을 조성해 인제군에 대한 친근한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포토존이 설치된 신남리 마을광장과 스마트복합쉼터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휴식 공간이다. 인제군은 해당 공간을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접하는 생활 속 홍보 거점으로 활용해 인제군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알릴 계획이다.
홍천에서 인제로 이어지는 국도 44호선 주요 진입 구간의 대형 현수막 게시대에도 ‘인제 신남’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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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신남 포토존 |
채진석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홍보간판은 지역 지명이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군정 홍보에 활용한 사례로,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홍보 콘텐츠를 발굴해 인제군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제 신남’을 활용한 키링, 컵받침 등 다양한 홍보물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여행자에게 ‘소확행’까지 곁들여 주자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