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가렸는데 오히려 화제, 리바이스 ‘기발한’ 월드컵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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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패션 브랜드 리바이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치러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자사 로고 노출이 금지돼 천으로 가려야 하자 이를 오히려 마케팅에 활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14일(현지시간) 리바이스가 스타디움 이름을 가리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요청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바이스는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명명권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엔 브랜드 로고를 크게 걸어놓았다.

이번 대회에선 각 경기장 소유주들은 FIFA의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받았다. FIFA는 공식 스폰서들만 홍보하는 것을 원해 경기장에 붙어있는 붉은색 바탕의 로고를 흰 천으로 모두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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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리바이스’(Levi’s)라는 글자는 가려졌지만, 사용된 흰색 천은 박쥐 날개 모양이 알아볼 수 있도록 형태는 유지했다. 리바이스는 이를 반영해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도 로고를 흰 천으로 싼 이미지로 변경했다.

리바이스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타디움과 로고가 가려진 영상과 함께 “아름다운 [제거됨](redacted) 스타디움에 오신 전 세계인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브랜딩”, “전설적인 움직임이다”, “프로필 로고를 보고 웃었다, 똑똑하네”, “데님으로 로고를 가렸다면 어땠을까”, “천재적인 마케팅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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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기간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에리어 스타디움으로 불린다.

한편 미국 내엔 명명권을 판매한 구장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뉴욕 뉴저지스타디움으로, AT&T 스타디움은 댈러스 스타디움으로, 소파이 스타디움은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 등으로 불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