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000억원 규모’ 에어부산 영구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에어부산 이자비용 연간 60억원 감소


아시아나항공 A321NEO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결정에 관해 "이번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한 투자 목적과 최근 비상경영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건실하게 유지해 기한 내 안정적인 통합을 완수하겠다는 취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이 지난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과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이후 구매 최적화, 자원 효율화,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해 수익·비용 시너지가 창출되면 에어부산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전환권 행사로 에어부산은 연간 6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게 된다. 향후 금리 스텝업 부담도 해소돼 자본 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