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개사 통합 본사 진주 유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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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2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면담하고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과 서부경남 상생 발전을 위한 주요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진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진주)=황상욱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사천·진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와 발전 5개사 통합 본사 유치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재를 요청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12일 경남도청에서 박 지사와 면담하고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과 서부경남 상생 발전을 위한 주요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진주와 사천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사천·진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조 시장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진주시는 현재 사천시와 생활폐기물과 바이오 폐기물 등을 등가·등량으로 교환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처리 방식과 조건을 놓고 양 시의 입장 차이가 이어지면서 실무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시장은 “사천시가 최근 상생 협력 의지를 밝힌 만큼 우선 사천시장을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양 시 간 자체 조율이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남도에 공식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천시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광역소각장 문제를 언급했으며, 조 시장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발전 5개사 통합 본사의 경남진주혁신도시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의 입지 경쟁력과 기존 인프라를 설명하고, 남동발전 본사에 통합 청사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유휴 공간이 확보돼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도 발전 5개사 통합 본사의 진주 유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와 진주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4월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 4월 경상남도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오는 2030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승격하기 위한 도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만 6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경남의 대표적인 산림휴양·관광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박 지사는 경남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와 산림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국가정원 승격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열린 자세로 사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진주·사천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건설, 광역소각장 설치 등 공동 현안의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서부경남의 공동 발전을 위해 경남도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