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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클래스 코리아2026’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육수빈 바텐더가 톱10 바텐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1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내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6’ 파이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 피어(Bar VIER)’의 육수빈 바텐더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회는 ‘K-Bar Renaissance’를 테마로 열렸다. 지난 3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1·2차 챌린지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바텐더들이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결선 경연은 텐커레이 넘버 텐을 기주로 심사위원에게 헌정하는 마티니를 만드는 미션과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재료로 홈 칵테일을 구현하는 돈 훌리오 미션이 차례로 주어졌다. 두 미션을 통해 선정된 최종 5인이 경합한 결승전 주제는 ‘모던 주안상’이었다.
육수빈 바텐더는 텐커레이 미션에서 부지깽이나물·산초·솔잎·방아잎 등 한국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마티니를 선보였다. 돈 훌리오 미션에서는 사골곰탕 분말과 후추·깻잎·애사비 소다 등을 접목한 레시피로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모던 주안상’ 미션에서는 조니워커 블랙을 베이스로 동백차 코디얼·강화도 순무 착즙 주스·사과 증류주·숯 오일을 활용해 전통 식재료와 조화를 표현했다.
육수빈 바텐더는 오는 10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월드클래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그는 “지난 2013년 관객으로 처음 참관했던 대회에서 13년 만에 직접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기억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소비자 참여형 행사로도 확장됐다. 영국 런던 ‘더 코너트’ 호텔의 믹솔로지 디렉터 아고 페로네가 심사위원 및 마스터클래스 연사로 참여했다. 역대 월드클래스 우승자 출신 바텐더들과 협업도 돋보였다. ‘흑백요리사2’ 출신 셰프 김호윤과의 페어링 아이스크림 디저트, 힙합 아티스트 그레이의 라이브 공연도 열렸다.
한편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디아지오 월드클래스는 매년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바텐더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