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최혜진, LPGA 다우 챔피언십 준우승

지나 김·윌슨 8타 줄이며 역전우승

15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다우 챔피언십에서 짝을 이뤄 출전한 김효주(왼쪽)와 최혜진이 4라운드 10번 홀 퍼팅 전 그린을 살피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효주와 최혜진이 짝을 이뤄 출전한 LPGA투어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김효주·최혜진 조는 이날 무려 8타를 줄인 지나 김-야나 윌슨(이상 미국·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에 2타 차 역전 우승을 허용하고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다우 챔피언십은 두 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1, 3라운드는 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와 이소미는 9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 공동 3위, 김아림과 윤이나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최혜진은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파4)에서 최혜진의 버디로 한 타를 줄이자 김이 3번 홀(파5)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1타차 간격이 유지됐다.

하지만 김과 윌슨이 5번 홀(파4)에서 나란히 이글을 잡아내면서 김효주·최혜진은 처음 역전을 허용했다. 김효주가 7∼8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다시 공동 선두를 되찾았지만 10번 홀(파4)에서 윌슨의 버디가 떨어지며 다시 추격자의 입장으로 바뀌고 말았다.

김과 윌슨은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4), 17번 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에 성공하며 3타차까지 앞서 나갔고, 김효주·최혜진은 12번 홀과 18번 홀(파3) 버디로 맞섰지만 끝내 2타 차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부모님이 한국인인 재미교포 김은 2022년 LPGA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따냈고, 이번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윌슨 역시 9번째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80만5381달러(약 12억2000만원)다.

김아림과 윤이나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고, 안나린·주수빈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로 4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는 올리비아 카원(독일)과 호흡을 마쳐 8언더파 272타를 합작해 공동 1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