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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퀴라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신화]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후보 중 하나인 독일이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를 7-1로 대파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독일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퀴라소를 7-1로 꺾었다. 멀티골을 폭발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데니스 운다프는 1골 2도움, 요주아 키미히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독일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퀴라소의 골문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펠릭스 은메차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플로리안 비르츠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었고, 지체 없는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던 퀴라소는 전반 21분, 자국 월드컵 역사상 첫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무게추를 맞췄다. 주인공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약 중인 리바노 코메넨시아였다. 코메넨시아는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독일의 공세는 이를 기점으로 더 거세졌다. 주도권을 쥐고서 퀴라소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독일은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너새니얼 브라운이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니코 슐로터베크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 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하베르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독일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저말 무시알라가 후반 시작 2분 만에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맛봤고, 후반 23분에는 브라운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꿰뚫었다.
그로부터 10분 뒤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운다프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키미히가 가로지른 패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어 6-1, 5골 차로 여유롭게 달아났다. 다시 후반 43분 하베르츠가 엘로이 룸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칩슛으로 멀티골을 완성, 7-1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