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새 사령관, 종전 협상 마지막 걸림돌”

WSJ “바히디 사령관, 대미 강경 노선 주도”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대미 강경 노선을 주도하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마지막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임 사령관이 사망한 뒤 새롭게 임명된 바히디 사령관은 온건파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등과 충돌하며 주요 국면마다 강경파의 주장을 관철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7일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때도 직접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를 설득해 공격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전쟁을 이란 전쟁과 연계하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미국과의 종전 협상 조건으로 내건 것도 바히디 사령관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바히디 사령관 등 강경파들은 이란의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최대한 버티면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