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첫 출전에 챔피언 조..여중생 김서아 최연소 우승 도전!

산토리여자오픈에서 사흘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14세 여중생 김서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4세 여중생 김서아(안양 신성중)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사흘 연속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김서아는 13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 골프클럽(파72/66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서아는 이로써 대회 최종일 챔피언 조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쿠아키 시호(일본)는 이날도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인 나가이 카나(일본)를 3타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이에 따라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는 김서아와 쿠아키 시호, 나가이 카나로 짜여졌다. 김서아로선 선두에 5타 차로 뒤진 상황이나 9언더파를 몰아친 1라운드의 폭발력이 살아난다면 역전 우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김서아는 이날 1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80c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켰으나 이어진 2번 홀(파3)에서 1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김서아는 이후 7, 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위가 하락했으나 11번 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14번 홀(파4)에서 1m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하이라이트는 17번 홀(파5)이었다. 티샷을 카트도로 위에 올린 김서아는 무벌 드롭으로 구제를 받은 후 드라이버로 세컨드 샷을 해 볼을 홀 3.5m 지점에 올렸다. 갤러리들의 탄성이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김서아는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으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한 볼이 나무 사이에 멈춰 탈출이 쉽지 않았으나 세컨드 샷을 나무 사이로 빼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 일본 갤러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일본 현지 언론은 김서아가 역전 우승을 차지할 경우 최종일 기준 14세 150일이 되어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이효송이 세운 기존 최연소 기록(15세 176일)을 넘어서는 역사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