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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탄장의 여성광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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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휴식을 취하는 여성광부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탄광에는 지하 갱도 끝 자락에서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가경제의 에너지가 될 자원의 옥석을 가리는 선탄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태백·삼척·정선·영월 등 과거 탄광지역에는 여성 광부도 있었다.
지하 갱도 안까지 들어가는 여성 광부는 거의 없었지만, 지상 탄광의 최전방으로 불리는 선탄장의 업무는 세심한 여성광부들이 큰 역할을 해냈다.
여성광부 선탄장은 탄광에서 갱내(지하 막장)보다 지상 막장에 해당하는 선탄장에서 일한 여성 광부의 일터를 뜻한다.
그들은 석탄을 상품성 있는 정탄과 가치가 낮은 폐석으로 분류했다. 선탄장 일이 중요했기에, 선탄부는 남성 광부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았고, 탄광촌에서 여성 일자리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성광부의 애환과 희망을 오늘날 까지 전하기 위해 마련된 ‘여성광부의 삶과 노동 문학공모전’시상식이 12일 태백시 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석탄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삶을 일궈온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의 가치를 문학작품을 통해 재조명하고, 그 기억을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총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작품성과 주제 의식이 뛰어난 대상을 최종 15명의 입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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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여성광부의 삶과 노동, 희망을 문학을 통해 잘 전달한 15명의 작가들. |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공모전 입상자와 가족,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지역인사,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을 비롯한 15명의 입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태백시 여성단체협의회 김미숙 회장은 “탄광촌의 거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삶을 일구고 노동의 가치를 지쳐온 여성 광부들의 여정은 태백의 역사이자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공모전으로 여성 광부들의 노고를 기리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 여단협은 공모전 입상작들을 책으로 발간하고, 향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 활동 등을 진행해 여성 광부의 삶과 노동의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