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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텅 빈 관중석이 눈에 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경기장 곳곳의 빈 좌석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은 A조 1차전이 열린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 텅 빈 관중석이 확인되면서 월드컵 팬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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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의 파트리크 시크(왼쪽)와 한국의 설영우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 |
하지만 경기 내용과 별개로 중계 화면에 비친 빈 관중석이 화제가 됐다. 더 선은 일부 경기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 때문에 티겟이 절반도 팔리지 않으면서 경기장 일부 구역이 텅 비어 있는 실정이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경기의 공식 관중 수를 4만4985명으로 발표했다. 아크론 스타디움의 공식 수용 인원이 4만5664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00석만 비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중계 화면상으로는 훨씬 많은 좌석이 비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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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1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팬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 |
실제로 대회 개막 하루 전에도 FIFA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는 약 18만장의 티켓이 판매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판매되지 않은 좌석을 대거 재판매 시장에 내놓았고, 일부 경기 티켓 가격은 개막을 앞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티켓 가격은 513파운드까지 내려갔고, 잉글랜드와 가나전 티켓도 FIFA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서 409파운드에 판매됐다. 이는 4월 중순 판매 가격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티켓이 매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팬은 “빈 좌석 수가 너무 많다. FIFA의 대응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들은 “월드컵 경기장에 이렇게 빈 좌석이 많은 건 처음 본다. 이번 월드컵이 역대 최악이 될 것 같다”,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이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지난 11일 개막했다. 다음달 19일 폐막 전까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도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남에 따라 총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