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퇴압력에 정면돌파 천명?…“선거 선전했다” 평가 공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 일부 의원에게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정면돌파의 의지를 천명하는 글과 자료를 SNS에 올렸다.

12일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장동혁이 정신승리? 그들의 정신 패배!”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올렸다.

이 글에서 6.3지방 선거에서 “누가 더 선전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0.2%, 더불어민주당 35.7%가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선거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도부 책임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4%로 나타났다는 내용도 함께 게시했다.

한편,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재 준 청년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하며 장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같은 날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5명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장 대표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사퇴 요구 관철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장 대표가 물러날 의사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연일 재선거 필요성과 특검 도입을 강조하며 선거 관리 문제를 핵심 의제로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