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해야”

한국유통학회 성인 2000명 조사
59% “의무휴업 완화·폐지 지지”


국민 10명 중 6명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유통학회가 의뢰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진행한 ‘유통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허용 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배송 서비스 지역 확대(43.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과 동일한 노동안전 기준 적용(37.9%)’, ‘지역 중소 유통 지원 마련(18.4%)’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5.8%는 ‘최근 국내 대형마트 업계의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66.6%는 최근 이어지는 대형마트 점포 폐점을 ‘지역 생활 인프라를 축소하는 문제’로 봤다. 점포 폐점이 이어질 경우 ‘소비자의 장보기 접근성(53.9%)’, ‘지역경제·상권(47.7%)’, ‘지역고용(38.0%)’ 악화가 우려된다는 응답도 나왔다.

대형마트 규제가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69.8%가 공감하지 않았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에 대해서는 ‘완화’(30.8%)와 ‘폐지’(28.7%)를 합친 59.5%가 규제 완화 또는 폐지를 지지했다. ‘현행 유지’는 30.4%에 불과했다. 다만 대형마트 출점 제한에 대해서는 ‘강화 및 유지’(46.5%)가 ‘완화 및 폐지’(43.1%)보다 높게 나왔다.

정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