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만 지원시 회생 가능성 낮아져”
![]() |
|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에 영업중단 안내문구가 게시된 모습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가 12일 회생절차 완수를 위해 1000억원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힌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홈플러스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긴급운영자금은 2000억원 규모”라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추가 1000억원을 부담해달라”고 호소했다.
메리츠는 지난 11일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약속한 추가 연대보증 금액인 1000억원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1000억원만 지원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점포 폐점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고 상품 공급 재개가 어렵다는 것이 홈플러스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성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이미 상당 부분 마련됐다”며 “현 시점에서 남은 과제는 홈플러스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생절차의 기한이 7월 3일이고,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9월 3일 이전에는 회생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회생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