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배준호, 월드컵 첫 경기 체코전 출장 불투명

오른쪽 발목 통증…팀 훈련서 빠져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배준호가 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전 장난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홍명보호의 막내 배준호(23·스토크)가 부상 여파로 훈련 스케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했다. 체코와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홍명보 가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이를 이틀 앞둔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했다. 지금까지 훈련 초반 15분을 공개했던 홍명보호는 체코와 결전을 이틀 앞둔 이날은 훈련 전체를 공개하지 않으며 더욱 집중력을 높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 배준호는 또 함께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호는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교체된 바 있다.

이후에도 배준호는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훈련과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 실시하고 있다. 결전을 이틀 앞둔 훈련에도 배준호가 불참하면서 체코전에서 출전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배준호를 제외한 27명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1시간 30분 동안 굵은 땀을 흘렸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기본 워밍업과 간단한 코디네이션 훈련, 론도(공 뺏기) 등을 통해 몸을 풀었다. 이후 공격 전술과 수비 전술을 다듬고 세트피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체코전을 대비했다.

홍 감독은 지난 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 뒤 “세트피스는 평가전 상황에선 노출하지 않았다. 멕시코 현지에 가게 되면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명보호는 11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경기장 잔디를 밟으며 환경 적응에 나선다. 이후 평소 훈련했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