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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우승 후 18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는 베테랑 신지애.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이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6663야드)에서 열린다.
베테랑 신지애는 지난 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곧바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신지애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나 이 대회에서우승했다. 경기도 용인의 태영CC에서 열린 2008년 대회에선 천둥번개가 치는 폭우 속에 치른 연장전 끝에 유소연을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승부처는 13~15번 홀이다. ‘챌린지 트리오’로 명명된 이 세 홀은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선수권에서 드러난 대로 난이도가 높아 우승자를 가리는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선수들에 비해 장타력이 떨어지는 신지애가 어떤 코스 공략으로 ‘챌린지 트리오’를 상대할 지 흥미롭다.
파4 홀인 13번 홀과 14번 홀은 각각 핸디캡 스트로크 1번 홀과 2번 홀이었다. 13번 홀은 페어웨이 안착이 중요한 홀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간이므로 티샷이 흔들려 러프에 빠질 경우, 이후의 홀 들까지 연속으로 샷 플랜이 꼬이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14번 홀은 그린 주변의 경사와 벙커 배치가 까다로운 홀이다. 15번 홀의 중압감을 앞두고 타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심리적 한계선 역할을 한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할 경우 바로 다음 홀인 15번 홀에서 무리한 공략을 시도하다가 보기 이상의 빅 넘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15번 홀은 파5에서 파4로 변경됐다. 이 홀은 통상 540야드 안팎으로 세팅되는 파5 홀이나 파4 홀로 변경되면서 거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선수들이 레귤러 온을 위해 공략해야 하는 실질적인 거리는 일반적인 파4 홀보다 훨씬 길어진다.
또한 15번 홀은 그린 앞을 가로지르는 대형 연못이 있어 위협적이다. 기존 파5 레이아웃에서는 티샷 후 안전하게 끊어간 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공략이 가능하나 파4로 운영되면 반드시 긴 클럽으로 물을 넘겨 그린에 올려야 하는 강한 압박을 받게 된다.
코스 세팅을 담당하는 대한골프협회 안형국 코스레이터는 “파5로 운영되던 15번 홀의 경우 선수들의 티샷 랜딩 지역의 양쪽에 벙커가 있어 장해 요소가 될 수 있다. 이후 플레이로 그린 25m 앞에 조성된 페널티 구역을 넘겨야 하는데 긴 세컨드 샷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렵게 플레이가 될 것 같다. 그린 오른편에는 둘레 대비 약 15% 정도의 벙커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여자오픈은 올해부터 메인 스폰서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로 바뀌며 총상금이 15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국내 최대인 4억원으로 늘었으며 우승자에겐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AIG 위민스 오픈과 일본여자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동은은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하며 시차 적응을 마친 상태다. 공동 25위로 경기를 마친 이동은은 장기인 장타력을 앞세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서교림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올해 1승 씩을 거둔 박민지와 방신실, 유현조, 이예원, 김민선7, 김민솔, 고지원, 임진영, 짜라위 분짠(태국)도 시즌 2승을 향해 티샷을 날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브랜드 앰버서더인 박현경과 김민별 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3~4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온라인 예매 및 대회 관련 정보는 공식 티켓 판매 채널인 ‘유니틱스(UNITI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주중 일일권 1만 원, 주말 일일권 2만 원에 판매된다. 또한 1~3라운드까지의 VIP 입장권은 20만 원에 50매 한정으로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