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내에서만 2.3만km 현장 소통…지구 3.8바퀴 정상외교 나서

경내행사 250건·지방행사 178건·14개국 순방
타운홀미팅 14개 시도 3500명 주민과 12차례 개최
전통시장 총 24차례 방문…평균 2주에 1번
정상간 통화 39회…외국 정관계·재계 만남 26회
동포간담회도 3380명과 12개 국가 총 14차례 열려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4일 취임 이후 국내에서만 약 2만2929km, 지구 반 바퀴 이상을 돌며 현장 소통에 나섰고, 14개국 정상외교를 수행하며 지구 약 3.8바퀴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7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이같은 국내외 행보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인수위 없이 국정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경내행사 250건, 지방행사 178건, 14개국의 해외순방 일정을 숨 가쁘게 수행했다”면서 “국내 행사는 국민주권 정부 기조에 걸맞게 전국타운홀미팅, 국민임명식 등 국민 참여와 국민통합형 행사가 주를 이뤘다. 또한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국민 통합과 현장 소통을 위해 전국 각지를 발로 뛰었다. 생중계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은 14개 시도 3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총 12차례 열렸다. 청와대는 “타운홀미팅은 정책 제안서를 배부하고 의견을 수렴해 관계 부처가 검토한 후, 당사자에게 직접 결과를 알리는 꼼꼼한 피드백을 통해 ‘시민 속에서 정책을 논의하고 만드는 사례’로 자리매김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현장간담회, 산업현장 방문, 문화예술인들과의 만남, 지역 행사와 연계한 깜짝 시장 방문 등 현장 소통에 적극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위문 방문 후 인근 길동복조리시장에서 음식을 사고 있다. [청와대 제공]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간 전통시장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총 24차례 방문하며 평균 2주에 1번꼴로 찾았다. 골목상권 살리기, 민생 행보에 대한 관심이 보이는 대목이다.

12·3 계엄 이후 나타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상외교도 숨가쁘게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조기 복원하기 위해 지난 1년간 14개국을 순방했고, 정상간 통화 39회, 외국 정관계·재계인사 접견 26회를 수행했다. 국정 1년 기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국제연합(UN), 아세안(ASEAN), 주요 20개국(G20) 등 주요 다자회의 참석을 통해서도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의 귀환을 알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계엄으로 인한 행정 공백에도 불구하고 의장국으로서 APEC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자평했다.

미·중 정상과 각각 2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일본과도 4차례 상호 방문을 통해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핵심국 정상외교도 활성화했다. 국정 1년 차에는 이례적으로 남아공, 인도, 이집트, 브라질 등 핵심 글로벌사우스 협력국의 순방과 방한을 실시했다.

국익 중심의 경제행사와 동포간담회도 내실 있게 진행됐다.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중비즈니스포럼 등 경제 행사를 7개국 총 8차례 진행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동포간담회도 12개 국가 총 14차례(미국, 일본 각 2회) 진행했으며, 동표 3380여 명이 참석해 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내 행사와 해외 순방을 통해 계엄으로 멈춰선 대한민국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당당히 복귀했음을 알렸다. 또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