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 대학 총학생회 연대 조직 규탄문
“국민 주권에 대한 중대한 책무 방기·도전”
“국민 주권에 대한 중대한 책무 방기·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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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2투표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 조치한 뒤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100여개 대학 총학생회의 연대 조직인 전국총학생회협의회(전총협)는 5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참정권 침해와 직무유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총협은 규탄문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헌법기관이 국민의 한 표를 온전히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중대한 책무 방기이자 도전”이라며 “이와 같은 행위는 국민이 어렵게 지켜온 참정권을 강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태는 일선의 혼선으로 축소될 수 없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주권을 유린한 책임을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며 책임자 문책과 선거관리 체계 전반의 즉각 쇄신을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12개 투표소와 강남구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에 차질이 빚어졌다.
투표용지가 떨어진 이 투표소에서는 투표 공식 마감시간(오후 6시)까지 투표하지 못한 주민에게 대기표를 나눠주고 오후 10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는 2000여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투표함을 두고 30시간 넘게 대치가 이어졌다. 경찰은 투표소를 봉쇄했던 시위대를 해산하고 기표함을 꺼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