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배상” 운운에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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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의 사고 현장이 처참한 모습이다. 같은날 오전 10시 59분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자 한 주주가 “유족들이 배상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유족들이 배상하셔야죠’라는 제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가 작성한 글이 갈무리 돼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토스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주주 A 씨는 “공장 터뜨려놓고 저승으로 도망갔다고 모든 게 끝날 거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 일동은 이 손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주가 하락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게시물에 해당 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 하락한 113만 7000원으로 표시돼 있었다.
주가는 사고 발생 전인 지난달 29일 117만3000원이었으나 내리 하락해 지난 2일에는 107만원에 장을 마쳤다. 4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104만 1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71% 하락해 거래 중이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람이”, “인성 점수 미달이면 주식 못사게 해야겠다”, “자기들이 이상한 주식 사놓고 왜 유족분들한테 화풀이하냐”, “죽은 노동자 탓을 하다니, 사람이라면 어찌 저럴 수 있나” 등 A 씨를 향해 비난을 이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악재에 아쉬움을 표하는 주주도 있었다. 한 주주는 “제발 대기업에서부터 일하는 노동자들이 죽지 않는 일터를 좀 만들어라. 그래야 투자자들이 뿌듯하게 투자할 마음이 생길 것 아니냐”고 했고, 또 다른 주주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화뿐만 아니라 다른 위험물질 다루는 회사들도 안전에 더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1명이 전신화상의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