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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사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미 서울시의 선거는 오염된 선거”라며 개표 중단을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한 유권자의 경우에는 개표 방송을 보고 투표를 했기 때문에 그런 개표방송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의 투표는 유권자의 투표권,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선거”라며 “이미 투표의 공정성은 깨졌다. 오염된 선거는 무효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오전부터 전국에서 본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게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높아진 본투표율이 지난 선거에 비해 10%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도 준비된 투표 용지가 지난 선거에 비해서 10%의 여분도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전의 투표율을 보더라도 60% 투표율을 보였다”며 “그러면 적어도 이번 선거에서 그 직전에 50%가 아니라 그 전전 60%를 기준으로 해서 충분한 투표 용지를 준비했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3시간 전부터 투표 용지가 부족할 거라는 정보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관위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서 투표 용지를 기다리다가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가 있을 것이다. 또 투표 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포기했다거나 장시간 기다리다 돌아갔다는 뉴스를 접하고 아예 투표장에 갈 것을 포기한 유권자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를 향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사실관계 해명과 입장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선거 부실 관리 문제를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한다면 우리는 선거 때마다 계속해서 사회적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고 사회적 비용을 계속 지출해야 되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