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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어머니 장례 기간 남매들이 밤 10시에 귀가해 빈소를 비운 일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남이녀 중 셋째인 50대 여성 A 씨가 최근 어머니 장례 당시 겪은 갈등을 제보했다. A 씨는 야간에 남매들이 돌아가며 빈소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밤 10시가 되자 자신의 식구들을 제외한 나머지 남매 가족들이 일제히 짐을 쌌다.
오빠는 “요즘에는 밤 10시 넘으면 조문을 안 받는다. 내일 아침 7시에 다시 만나자”고 했다. A 씨가 “그럼 빈소를 비우라는 거냐”고 항의했지만 남매들은 모두 귀가했다.
어머니의 빈소는 장례 내내 남매들이 아닌 A 씨 가족들이 지켰다. 새벽에 찾아온 친척 어른들이 나머지 남매들의 행방을 묻자 “잠깐 차에서 눈 좀 붙이고 있다”고 둘러댔다.
A 씨는 “갈수록 장례 문화가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인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방송 패널 의견은 엇갈렸다. 한 패널은 “손님은 그럴 수 있지만 상주가 그럴 수는 없다. 오빠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다른 패널은 “밤 10시 이후에는 조문 가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되어버린 상황”이라며 달라진 장례 문화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 중 진행된 시청자 실시간 투표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 시청자는 “요즘은 장례 문화가 많이 달라져서 꼭 밤을 새우지 않아도 되고 집이 가까우면 잠시 다녀와 쉬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상주가 왜 집에 가냐”며 불효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상주는 부모에 대한 불효를 만회하는 마지막 기회로서 장례 기간 고인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위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