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0명 운집…건설산업 AI 전환 해법 제시
15개사 참여…산업 생태계 구축 교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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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스테크놀로지]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직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이가마루에서 ‘AECO AX Summit - 건설의 미래를 이끄는 AX 소개 및 네트워킹’ 행사가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스테크놀로지와 대한토목학회 AI디지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건축학회와 이가ACM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엄신조 대한토목학회 AI디지털위원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건설산업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AI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 위원장은 직스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경일대 교수다.
엄 위원장은 건설산업을 ‘3무(無, No Standard·No Data·No Manual)’ 환경으로 인해 완전한 표준화나 BIM 기반 데이터 구축이 어려운 산업이라 진단했다.
그는 “건설업은 AX를 통해 생산성 향상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분야”라며 “AX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저생산성 산업인 만큼 AI를 당연히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업무를 단순히 AI에 학습시키는 수준을 넘어, 건설 프로세스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PI for AX(Process Innovation for AX)’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건설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단계별 AX 비전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설계 및 CM 단계에서는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톨로지(데이터 간 의미적 연결을 구조화하는 지식 체계)를 구축해 AI 검토 및 최적화를 수행한다. 이후 시공 단계에서는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기반의 DfMA와 피지컬 AI를 결합하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로드맵이 소개됐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약 조건과 피드백 체계를 설계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데이터화가 어렵거나 사람의 경험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AI가 초안을 생성하고 인간이 검토·보완하는 ‘Human in the Loop’ 방식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국내 건설 AI 산업을 선도하는 15개 기업의 릴레이 발표와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발표 세션은 ▷AI 자동화 설계(직스테크놀로지·리바솔루션·디씨에스·빔스온탑) ▷AI 원가·견적·공정관리(아이디어정보기술·창소프트I&I·포비콘·피식스에스씨·제호바) ▷AI 응용솔루션(두아즈·젠티· 초록소프트·나인티나인·미소정보기술·지란지교소프트)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엄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AX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하는 연례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대한건축학회 및 대한토목학회와 함께 국내 건설 AI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직스테크놀로지는 ‘AX 설계 플랫폼의 시작’을 주제로 AI 기반 설계 환경과 차세대 CAD 플랫폼 방향성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석자들과 개발사 간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가 이어졌으며, 각 기업의 솔루션과 기술 협력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