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도권 강화 포석
텍스트 가독성·화면 선명도 대폭 높여
27인치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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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양산에 돌입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게이밍 중심으로 인식되던 OLED 모니터를 사무·업무용까지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한 ‘RGB 스트라이프 OLED’ 구조를 적용한 240Hz OLED 패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GB 스트라이프 구조는 기존 OLED 대비 작은 글씨나 숫자도 또렷하게 표현해 문서 작업, 코딩, 금융 거래, 콘텐츠 편집 등 장시간 화면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선명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160PPI(Pixel Per Inch, 1인치 안 픽셀 수) 고해상도와 24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4K 240Hz 고해상도 모드와 FHD 480Hz 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바뀌는 횟수를 가리킨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사진·영상 편집과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정교한 화면 표현이 가능하며,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FPS 게임이나 스포츠 영상 감상 시 잔상과 끊김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를 통해 업무용 생산성과 고사양 게이밍 경험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모니터 브랜드와 함께 시장 내 수요가 높은 27인치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중심이던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AI(인공지능) PC 확산과 함께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OLED가 기존 프리미엄 LCD 중심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OLED 기술 집약체로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토대로 모니터 시장 내 OLED 확장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