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단일화에 진주·의령 무소속 돌풍까지 판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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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장에 출마한 변광용(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선민(가운데) 국민의힘 후보, 하준명 무소속 후보 [각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보수 강세 지역인 경남의 18개 시·군 단체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현재 경남도내 시군 단체장 판세는 더불어민주당이 곳곳에서 선전하며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7곳 승리한 것에 진주시를 더해 ‘8곳 확보’를 내심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경남도당 신순정 공보국장은 “이번 경남 18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최소 7개에서 8개 지역의 승리를 목표로 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지역별로는 창원, 김해, 양산 등 경남 동부권의 주요 도시들과 거제, 통영, 고성, 남해 등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정 지역에 안주하지 않고 ‘18개 시·군 석권’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도내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면서 ‘혼전’ 양상으로 변화면서 목표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김만겸 처장은 “민주당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당 역시 후보 전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몇 군데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특정 격전지의 판세에 연연하기보다 경남 전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 확률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창원시장 선거는 초접전 흐름이라는 것이 양당의 진단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송순호 민주당 후보와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거제시장 선거는 민주당 우세 흐름이 상대적으로 뚜렷하다.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변광용 후보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김선민 국민의힘 후보와 하준명 무소속 후보보다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낙동강 벨트인 김해시장 선거는 정영두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정 후보는 진보당 박봉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이어 조국혁신당 이봉수 후보의 ‘사퇴후 지지’를 이끌어 냈다. 민생지원금 공약을 앞세운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진주, 의령 등 서부경남권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거세게 일고 있어 국민의힘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선전과 진주·의령 등의 무소속 돌풍으로 경남 선거판은 한마디로 안갯속”이라며 “국민의힘이 경남동부 지역은 물론이고 서부 지역에서도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