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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 호텔 투숙객이 신발을 말리기 위해 헤어 드라이어를 켜둔 채 장시간 외출했다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27일 스레드에 따르면 최근 스레드에는 “진짜 9시 뉴스 나올 뻔했다”며 호텔 투숙객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고발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호텔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이게 중대재해 아닌가 싶다”며 “손님이 신발 말린다고 헤어 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해서 5시간 동안 계속 작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발견했을 때는 드라이어 일부가 이미 녹아 있었다”며 “심지어 침대 바로 옆에이라, 만약 발견이 조금만 늦었으면 240객실 호텔 전체가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창문을 열어둬서 외부에서는 소리가 들리고 복도에서는 안 들려서 10분 정도를 찾아 헤맸다”며 “호텔에서 드라이어, 고데기, 충전기류 켜둔 채 외출하는 거 절대 안 된다. 진짜 위험하다. 사람 살려 진짜”라고 당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꽂아둔 드라이어가 운동화 한 켤레를 향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대부분의 손님은 괜찮은데, 10%가 정말 상상도 못할 상식 밖의 행동을 한다”면서 “손님에게 경고하고 기기 값을 변상하라고 했는데, 통역앱을 켜고는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만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에 와서 왜 저러는지”, “소리를 못 들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 정도면 방화미수 아닌가”라며 투숙객의 행동을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호텔 룸 키 뽑으면 객실 전기 꺼질텐데”, “드라이어는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내부 퓨즈가 녹아서 작동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사연의 진위를 의심했다.

